설악산에 첫눈 내려, 지난해보다 18일 늦어

입력 2016-10-28 08:08 수정 2016-10-28 09:04
28일 설악산 정상부인 중청봉 일원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 눈이 내렸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강원도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28일 정상부인 대청봉 일원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첫눈은 지난해 10월 10일에 내린 것과 비교해 18일 늦은 것이다.

설악산에서는 이날 오전 6시5분쯤부터 대청, 중청, 소청 등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첫눈이 관찰됐다.
28일 설악산 정상부인 중청봉 일원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 눈이 내렸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이날 오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약 30분 동안 눈이 내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김종완 소장은 “설악산 고지대는 일반 평지와는 다르게 기온차가 매우 심하고 기상 상황이 급변하는 경우가 많아 비상식량, 보온의류, 각종 장비 등을 철저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행 계획 수립 시에 기상상황 및 등반시간을 고려해 자신의 산행경험과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