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한동근 “3, 4년째 뇌전증(간질) 앓고 있다. 기절하면 뇌세포 죽어”

입력 2016-10-28 06:20

'해피투게더' 가수 한동근이 뇌전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뇌전증이란 간질 자체가 잘못된 용어는 아니지만 사회적 편견이 심하고, 간질이라는 용어가 주는 사회적 낙인이 심하기 때문에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되었다.비록 용어는 변경되었으나 뇌전증과 관련해서는 명명법 이외에는 바뀐 것이 없으며 진단과 치료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2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한동근이 뇌전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방송 녹화전 기절한 적이 있다"고 하자 한동근이 "예전 '복면가왕' 리허설때 기절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동근은 "뇌전증이라는 병이 있다"며 "뇌세포들이 전류로 붙어 있는데 전류가 약해서 순간적으로 스트레스 받으면 떨어져 경직되고 간질하는 거처럼 보이는 병이다"고 고백했다.
한동근은 또 "전후가 기억이 안 난다. 사람마다 다르다. 나는 아침에 일어난다고 일어났는데 화장실 바닥에 자고 있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동근은 "발병한 지 3~4년 됐다. 기절할수록 뇌세포가 죽는다"고 말했다.
한동근은 "최근에는 기절한 적 없다. 꾸준히 약을 먹고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는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