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상상력과 감성으로 만든…제3회 꿈즈 미디어페스티벌, 29일 CGV수원에서

입력 2016-10-28 00:55
경기도교육청은 청소년 스스로 미디어 영상 제작의 주체가 되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제3회 꿈즈 미디어페스티벌’이 오는 29일 오후 3시 수원역사 내 CGV 수원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중학생 2팀, 고등학생 6팀 등 총 8팀에 38명이 참가했다.

 지난 6월 미디어캠프를 시작으로 4개월간 제작한 것으로 청소년이 감독·스텝·배우가 되어 기획·촬영·편집 등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그들의 시각에서 바라 본 일상과 관심, 우리 사회의 이슈를 그들만의 상상력과 감성으로 재치 있게 풀어낸 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야자를 탈출하기 위한 학생들의 끊임없는 도전기 그린 ‘야자탈출’, 동생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언니가 떠나기 전을 회상을 통해 후회, 그리움, 안타까움 등을 표현한 ‘열여덟’,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의 로맨스를 통해 그들만의 소통을 이야기를 전하는 ‘묵음’, 고3 수험생의 갈등을 그린 ‘죽을 만큼 아름다운’, 다문화가정 학생의 소외된 삶과 불편한 시선을 그린 ‘낯선 사람’, 급식을 먼저 먹기 위해 달리는 ‘런치 러너’, 끊임없이 인사하는 학생· 끊임없이 받아주는 선생님 간의 자존심 대결을 풍자한 ‘인사(人死)’, 초능력을 가진 4명의 학생들의 상금쟁탈전 ‘명치’다.

 영화 상영이 끝나면 8개 팀 제작자와 미디어경청기자단이 기획의도, 제작과정 일화, 영화 비평 등을 이야기하며 꿈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조대현 대변인은 “개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꿈즈 영상은 우리 사회의 모습과 청소년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개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