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순실 옷값, 대통령 사비로 정산”

입력 2016-10-27 21:08

국회 예산결산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청와대 김재원 정무수석에게 최순실씨가 제공한 옷에 대한 옷값과 자료요청을 했는데, 부속실의 확인결과 '대통령이 사비로 정산한 것으로 안다'는 답변이 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의 급여는 통장으로 입금될 것인데, 통장의 돈이 최씨에게 건너가는 경우는 하나는 송금이고 다른 하나는 출금해 현금으로 주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송금이나 출금 기록이 있을 것으로, 이 자료를 제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 수석은 "김 의원의 말씀은 대통령 개인 예금계좌 일부를 제출하라는 취지인 것으로 안다"면서 "통상적으로 개인정보에 관한 특수한 사항은 그동안 국회에 제출하지 않는 게 관례로 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