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신임 사령탑에 장정석 감독 선임

입력 2016-10-27 18:59
장정석 신임 감독. 넥센 히어로즈 제공

장정석 감독(43)이 넥센히어로즈의 신임 사령탑에 올랐다.

넥센은 27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8억원에 장정석 감독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임 장 감독은 덕수상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2004년 KIA 타이거즈에서 은퇴했다. 이후 현대 유니콘스 프런트를 시작으로 넥센에서 지난 9시즌 동안 함께 해왔다.

장 감독은 “‘구단은 선수를 위하고, 선수는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자’라는 구단의 철학을 구현하고 싶다. 그리고 코칭스텝, 선수단 모두가 새로운 시도 앞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가 중심인 야구를 하고 싶다”고 감독 취임 소감을 전했다. 

또 “현대 야구의 트렌드는 현장 야구와 프런트 야구의 개념적 구분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감독 1인 중심의 야구가 아닌 팀 내 각 파트가 역량을 갖추고 여기에서 나온 힘들이 하나로 결집될 때 최고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단 구성원 전체의 힘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경기에 나서게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 감독의 취임식은 31일 오전 11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