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 최등규 회장 "내년에도 다문화 가정 결혼식 지원"

입력 2016-10-27 16:32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은 지난 2013년부터 최등규 회장의 지시로 시작된 다문화가정 결혼식 지원사업을 2017년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26일 대보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3년부터 경제적 문제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을 선정해 결혼식을 치러주고 있다. 2013년부터 서원밸리에서 운영하는 고품격 야외 웨딩홀 서원아트리움을 통해 다문화가정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는 것.

2013년 6월 25일 서원밸리 골프장 내 150미터 아모르 레인보우 터널 안에서 4쌍의 다문화가정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해 7월 8일에도 한국인 신랑들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신부 세쌍의 결혼식이 개최됐다. 올해도 6월 30일에 한국인 신랑 4명과 중국 신부 1명, 캄보디아 신부 1명, 필리핀 신부 2명 등 네 쌍이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주례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대보그룹은 결혼식을 위해 양복과, 드레스, 결혼 사진첩, 꽃 장식 등 결혼에 필요한 물품과 피로연 등 결혼식 비용과 세자녀 출산시 대학장학금 지급도 약속했다.

앞서 대보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다문화 결혼식을 지원해오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황간(서울방향) 휴게소가 소재한 충북 영동군 지역의 다문화 가정 부부를 초청해 결혼식은 물론 웨딩, 촬영, 피로연, 신혼여행까지 휴게소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내년도에도 내실있고 감동이 있는 다문화가정 결혼식이 열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어느덧 다문화 가정 결혼식 지원사업이 그룹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