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조금을 부정수급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대학교수와 회사대표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 합천경찰서는 27일 국가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대학교수 A(43)씨와 디자인센터 대표 B(52)씨를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A씨 등은 ‘2015년 합천군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산업도자기 기술인력 양성과정’의 국가보조금 지원사업과 관련해 1446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진주고용노동지청으로부터 보조금 8000만원을 지원받아 허위 지출결의서 등을 작성해 이 중 1446만원을 부정수급 했다가 지난 4월 국민권익위에 진정이 접수돼 적발됐다.
국가보조금 지원사업의 사업수행자와 사업의 교육과정 실습장소 제공 등 업무협약을 맺은 회사 대표자가 결과적으로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B씨는 사업관련, 국가보조금으로 2명의 강사에게 지불된 강사료 489만 원을 반환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국가보조금 부정수급 대학교수 등 입건
입력 2016-10-27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