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앙상블 ‘날개’ 전국장애학생 음악콩쿠르서 금상 영예

입력 2016-10-27 13:41
밀알복지재단 첼로앙상블 ‘날개’가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9회 전국장애학생 음악콩쿠르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 첼로앙상블 ‘날개’가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9회 전국장애학생 음악콩쿠르에서 서양음악(관현악) 부분 금상을 수상했다.
 첼로앙상블 ‘날개’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역량 강화와 사회통합을 위해 2012년 11월 창단했으며 동양생명보험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지원으로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전문음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날개’의 오새란 음악감독은 “이번 콩쿠르에서 연주한 요한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An der schonen blauen Donau)’는 비장애인들로 구성된 앙상블도 연주하기 쉽지 않은 곡”이라며 “쉽게 편곡해서 가지 않고 원곡 그대로를 연습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상을 수상을 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현진 밀알복지재단 과장은 “2012년 창단 이래 4년 동안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사의 도움으로 놀라운 변화를 이뤄왔다”며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도전과 변화에 많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