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기존 비상설 1개팀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강원, 광주 등 전국 6개 권역으로 확대 개편된다.
기존의 비상설팀 1개는 경찰 5명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3명으로 꾸려져있다. 앞으로는 경찰 인력을 37명까지 늘려 운영한다. 경찰 과학수사요원 중 화재·현장감식 전문수사관, 폭발물 조사 자격증 소지자, 관련 분야 전공·특기자 등이 포함된다.
테러가 발생하면 해당 권역 팀이 국과수 연구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폭발물과 증거물을 수집하고 분석·감정, 용의자·피해자 신원을 특정하는 등 테러에 특화된 과학수사 현장 감식업무를 맡는다.
또 사제폭발물을 비롯한 각종 폭발물에 대한 실험 등을 통해 폭발력, 폭발 후 양상 등에 대한 자료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찰은 “테러에 대한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테러 동향과 사례를 분석할 것”이라며 “교육 등을 통한 전문가 양성과 수사기법을 연구·개발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