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은 국내 공원 중 최초로 범죄예방 환경설계 인증인 셉테드(CPTED) 시설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셉테드 인증은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셉테드학회가 주관하는 범죄예방 안전인증제도다.
공원 내 범죄 위험요인과 환경 등 100여개 항목을 통해 분석, 일정 요건 이상 범죄예방 성능을 갖춘 공원에 부여된다.
부산시민공원은 지난 5월 한국셉테드학회에 시설인증 신청서를 제출했고, 6개 분야 14개 항목 100여개 세부 점검사항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
공원 측은 범죄예방 강화를 위해 부산진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과 합동점검을 통한 CCTV, 화장실 안심 비상벨, 스마트 고보라이트 등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
한편 부산시민공원은 이날 셉테드 시설인증 수여와 함께 한국셉테드학회와 범죄예방시설 지원 및 개발에 관한 지속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산시설공단 박호국 이사장은 “국내 공원 중 처음으로 셉테드 시설인증을 받으므로써 공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공원 내에 강력범죄 예방과 안전 사각 지대를 없애고 범죄예방활동을 철저히 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시민공원, 국내 최초 ‘셉테드(CPTED)’ 시설인증 획득
입력 2016-10-27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