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우병우 나간다하니 검찰 슬쩍 나선다...부끄러운줄 알아라”

입력 2016-10-27 10:32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대통령 사과가 나오고 민심이 들끓자 비로소 미르 재단, K 스포츠 재단, 전경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증거인멸 기회를 주고 난 후에 말이다. 오늘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중앙지검장)을 발족했다"라며 "우병우가 나간다 하니 슬쩍 나선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했다.

 조 교수는 "‘근혜순실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을 밝힐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는 검찰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안종범 경제수석, ‘문고리 3인방’ 등이 ‘게이트’ 관련 피의자라는 점을 검찰은 명심하고 있는가?"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