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최순실씨의 독일행과 관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건 사실상 방조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최씨가 언론에 버젓이 나와서 인터뷰까지 하는데 우리나라 수사당국은 뭘 하고 있는 것이냐"고 했다.
박 의원은 최씨의 인터뷰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인정한 1분 45초 내에서만 최 씨도 인정을 했다"며 "나머지는 전부 부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수사기관이 오랫동안 (끌다가), 고발된 지 한 달 만에 수사에 착수했다"며 "다른 일 같았다면 과연 이렇게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