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12월 두달간 수도권에서 재건축을 통해 총 4700여가구가 일반 분양에 돌입한다. 부동산인포는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재건축 분양물량이 모두 4737가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3865가구) 보다 22.6%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이 3785가구로 전체의 79.9%를 차지했다. 인천 경기는 952가구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울 등 수도권은 정비사업으로 인한 주택 멸실이 계속돼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선호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들 분양물량은 대부분 시장에서 소화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규제가 시행될 경우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들의 사업이 지연될 수 있고 이 때문에 신규분양도 원활하지 못할 수 있어 속도 빠른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은 희소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