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특공대’ 지동원·구자철 골 합작

입력 2016-10-27 08:06 수정 2016-10-27 08:08
AP뉴시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지동원과 구자철이 골을 합작했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27일(이하 한국시각)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6-2017시즌 독일 DFB포칼컵 16강을 치렀다.

지동원은 최전방 공격수, 구자철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는 계속해서 바이에른 뮌헨의 분위기로 흘렀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필립 람이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막판에는 줄리안이 추가골을 퍼부었다. 

전반을 0-2로 밀린 채 마감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반격에 나섰다. 후반 3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구자철이 키커로 나섰지만 골을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구자철은 후반 23분 골문 앞에서 상대 진영으로 파고드는 지동원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고, 지동원이 이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다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경기 막판 다비드 알라바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