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돌풍 끝… 서울 vs 수원 FA컵 결승 ‘슈퍼매치’

입력 2016-10-26 22:01
FC서울 공격수 데얀이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FC서울이 대한축구협회(FA)컵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결승전은 라이벌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 1995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전반 7분 데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대 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지난해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통산 세 번째이자 2년 연속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FA컵 2연패는 지금까지 세 차례였다. 전남 드래곤즈가 2006~2007년, 수원 삼성이 2009~2010년, 포항 스틸러스가 2012~2013년 우승했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 전북 현대와 승점(61점)이 같은 2위로, FA컵 2연패와 함께 2관왕까지 노리고 있다.

 결승전 상대는 수원 삼성이다. 그동안 슈퍼매치를 벌였던 전통의 라이벌이다. 수원 삼성은 같은 날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FA컵 준결승에서 조나탄의 멀티 골을 앞세워 3대 1로 역전승했다. FA컵 결승 진출은 2011년으로부터 5년 만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