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38초57… 종목별빙속선수권 여자 500m 우승

입력 2016-10-26 20:20
사진=뉴시스

이상화(27)가 제51회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우승했다.

 이상화는 26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에서 38초5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대회는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2위 김민선(서문여고)은 39초94를 기록했다. 이상화는 김민선을 1.37초 차이로 따돌렸다. 박승희는 40초04로 3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6초91로 1위를 차지했지만 경기 중 뗀 암밴드로 실격 논란을 빚었다. 당시에는 추천선수 자격으로 월드컵에 출전했다.

 이번에는 논란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월드컵 1~4차 여자 500m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첫 대회는 다음달 11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월드컵 1차 대회다. 이상화는 지난 시즌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차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