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1명이 숨졌다.
26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2분쯤 가거도 남동쪽 11㎞ 해상에서 선장 김모(55)씨 등 8명이 타고 있던 통영선적(20t급) 통발어선 A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원 7명은 긴급 출동한 흑산도 민간해양구조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기관장 계모(53)씨는 숨졌다.
계씨는 출동한 해경 잠수요원이 선체를 수색하던 중 이날 오후 1시40분쯤 뒤집힌 어선 좌측 출입구 안쪽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어선의 한쪽 어창을 가로막는 칸막이가 떨어져 나가면서 바닷물이 한꺼번에 들어와 중심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가거도 해상서 어선 전복, 선원 1명 사망
입력 2016-10-26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