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소유 빌딩, 전국경제인연합회, 최씨 실소유 의심업체 더블루케이, 미르·K스포츠재단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은 26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 수십여 명을 동원해 미르·K스포츠재단 본사, 최 씨 자택과 최 씨 소유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수백억원대 기업모금 과정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경련 해당 부서 사무실도 제한적으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최 씨가 재단 기금을 독일로 유출하기 위해 설립한 곳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된 업체 더블루케이에도 검찰 수사관이 들이닥쳤다.
사진=이병주 기자, 글=노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