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검찰, 최순실씨 연루 미르재단·K스포츠 압수수색

입력 2016-10-26 16:25 수정 2016-10-26 16:30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와 관련된 미르재단, K스포츠 압수수색이 시작된 가운데 K스포츠 사무실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물품을 차에 싣고 있다. 이병주 기자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소유 빌딩, 전국경제인연합회, 최씨 실소유 의심업체 더블루케이, 미르·K스포츠재단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은 26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 수십여 명을 동원해 미르·K스포츠재단 본사, 최 씨 자택과 최 씨 소유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수백억원대 기업모금 과정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경련 해당 부서 사무실도 제한적으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최 씨가 재단 기금을 독일로 유출하기 위해 설립한 곳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된 업체 더블루케이에도 검찰 수사관이 들이닥쳤다.
26일 최순실씨와 관련된 미르재단, K스포츠 압수수색이 시작된 가운데 K스포츠 사무실에 각종 서류가 잘 정리돼 책상위에 놓여있고 관계자들로 보이는 이들이 드나들고 있다. 이병주 기자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순실씨 소유 빌딩, 전경련, 미르재단 본사 등에 압수수색을 들어간 26일 서울 강남구 미르재단 사무실에서 수사관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병주 기자










사진=이병주 기자, 글=노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