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자궁경부암 무료검진

입력 2016-10-26 16:20
[사진설명 : 제이유산부인과 박윤희 원장]

건강검진의 중요성 누구나가 알고 있지만 막상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기란 쉽지 않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지만 발견 시기가 늦어질 경우 완치는 물론 치료도 쉽지 않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 유방암과 함께 자궁경부암은 세계적으로도 여성암 2위를 차지할 만큼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라 주의가 필요한데 올해부터는 자궁경부암의 무료 검진 대상의 연령이 기존30대에서 20세로 확대 되어 비용 부담 없이 만20세라면 누구나가 접종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으로부터 시작되는 질병으로 여성의 질에서 자궁까지 연결되는 자궁경부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오랜 기간을 거쳐 서서히 진행이 되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검사를 1년에 1~2회 정도 받게 되면 대부분 암의 전 단계나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 수 있어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해 무엇보다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국내에서 권장하는 접종 연령은 만 9~26세로 가능하면 성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자궁경부암 무료검진병원에서는 세계적으로 허가된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종류를 사용하며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가다실은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가 있는 HPV 16, 18형뿐만 아니라 생식기 사마귀를 일으키는 HPV 6형, 11형을 예방할 수 있고 서바릭스는 자궁경부암에 특화된 백신으로 가다실에 비해 항체 생성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유역 제이유산부인과 박윤희 원장은 “자궁경부암 검사는 전문적인 지식과 충분한 경험이 있는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받는 것이 좋으며, 전문적인 검사를 위해 다양한 검사장비와 위생적인 시설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고 전했다.

10월 개원한 제이유산부인과는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임신 및 피임, 여성질환, 여성검진,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