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도 靑실장도 장관도...아무도 최순실을 몰랐다”

입력 2016-10-26 15:51

박근혜 정부 핵심 각료 전원은 26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최순실씨에 대해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국민에게 걱정과 염려를 끼친 점에 대단히 송구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사안 자체는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봉건시대'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도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언론을 통해 알았지만 이렇게 문제가 됐다는 것은 최근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최씨에 대해 "그분은 공적으로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제가 그분을 알았던 적도 없고 그렇기에 그분은 평범한 시민, 주부로 알고있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도 "최순실씨에 대해서는 언론보도로만 접했고 한반도 만나거나 아는 분이 아니다"라며 '비선 최순실'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역시 "최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