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이특의 팬클럽이 노숙인들에게 매일 아침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랑마루’에 쌀과 라면을 기부했다.
24일 ‘사랑마루’ 페이스북에 “오늘은 최상품 특미. 이특미로 밥을 했습니다. 300여명의 이용객들이 한결 같이 오늘 특별히 밥맛이 좋다고 하시네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슈퍼주니어 이특 팬클럽에서 쌀과 라면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사랑마루 홍보대사 배우 박인영씨의 동생 이특씨~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랑마루 홍보대사인 ‘마루애몽’은 매달 배식 봉사를 한다. ‘마루애몽’은 방송연예 등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종사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박인영을 비롯해 길건, 김선익, 김양성, 김일웅, 김준호, 박세연, 박지헌, 송인혁, 윤준, 임성언, 임혜진 조태희, 허연정, 홍영근 등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사랑마루’(박은조 이사장)는 성남시 일대의 노숙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자활그룹홈을 통해 노숙인들의 전인적 자활을 돕는다. 공부방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학업의욕을 북돋아주고 대를 잇는 가난을 끊을 수 있게 돕고 있다.
2009년 9월, 인력시장이 있는 성남시 태평동에서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대접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사랑마루는 교회, 기업, 개인 후원과 봉사로 주중 300명이상(연인원 75000명)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12월부로 노숙인복지시설(노숙인급식소)로 등록됐다.
무료급식 사업으로 시작한 사랑마루는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나눔 운동을 확대하고 있다. 당장 하루 먹을 것을 걱정해야 하는 우리 이웃들의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