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연주단 한빛예술단 “宮 따라 샤랄라~” 창경궁음악회

입력 2016-10-26 14:15 수정 2016-10-27 21:09
 
국내 유일한 시각장애인전문연주단 한빛예술단(김양수 단장)이 26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창경궁에서 ‘궁따라 샤랄라~창경궁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박명진 위원장)가 공모한 장애인 문화예술 협업지원 사업에 선정, 전통국악예술단 아우름(송영숙 단장)과 협업하는 무대다.

 한빛예술단의 브라스 앙상블은 ‘Aranjuez’, 블루오션은 인연, 체리티 중창단은 아름다운나라, 체임버오케스트라는 ‘인생은 아름다워 OST’ ‘그리운 금강산’ ‘내 마음의 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한국전통예술단 아우름은 새타령 등을 전통 악기로 연주한다.

 한빛예술단은 오케스트라, 앙상블, 팝밴드, 타악팀등 총 8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2003년 창단 이래 매년 120여회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청 공연 외에도 생명사랑음악회,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돕기음악회, 학교·군부대·교도소등의 희망음악회를 통해 사회 공익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아트 페스티벌 & 마켓인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에서 장애인예술단체로는 처음으로 쇼케이스에 참여했다. 한빛예술단 공연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작으로 국악과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