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요” 배우 권오중 중증장애아동 위해 걷기대회 참여

입력 2016-10-26 14:09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인 배우 권오중이 24일 중증장애아동의 방문물리치료비 기금마련을 위한 '2016 워크 투게더'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 홍보대사인 배우 권오중이 중증장애아동의 방문물리치료비 기금마련을 위한 걷기대회에 나섰다. 권씨는 24일 한라그룹과 함께하는 ‘2016 워크 투게더’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직원들이 걷는 거리만큼 중증장애아동의 방문물리치료비를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한라그룹은 2015년부터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아동 방문물리치료비를 후원하고 있다. 한라그룹의 관계자는 “장애의 정도가 심하거나 이동의 어려움으로 인해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는 중증장애아동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이 사업을 작년부터 후원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 직원들이 중증장애아동을 위한 후원에 동참하고, 걷기운동으로 건강까지 증진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소규모 봉사단체를 운영하며 장애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할 만큼 장애인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해 오던 권씨는 지난 6월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돼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씨는 “좋은 취지로 마련된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중증장애아동들의 물리치료비를 위해 임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움직이는 모습이 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