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짜리 자폐아동을 잃어버렸다는 호소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세간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많은 이들은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아이를 찾는데 협조하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는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실종 아동을 찾는다는 글과 아이의 사진이 첨부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25일 저녁 7시, 인천광역시 남구 학익동 근처에서 잃어버렸다. 실종당시 청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고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아이는 14살, 중학교 1학년이지만 ‘자폐’라는 장애를 갖고 있어 스스로 집을 찾아오기 힘든 상황이다.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형이다. 형은 “집 근처에서 눈 깜짝하는 사이에 사라졌다”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CCTV나 행적 등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게시물을 공유했다. “날도 추워지는데 별일 없이 돌아오길 바란다” “널리 널리 퍼트리겠다” “인천사는데 지인들에게 사진 공유하겠다”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