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관내 여성들의 축구잔치인 ‘줌마렐라(아줌마+신데렐라) 축구 페스티벌’이 오는 29일 용인시 축구센터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여성특별시’를 지향하는 용인시가 지난 2014년 첫 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3회째를 맞는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은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용인시가 추진하는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시에 따르면 올해 경기를 치를 축구팀은 31개 읍·면·동에서 각 1팀과 용인시청팀 등 총 32개팀, 741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각 팀들은 올초부터 감독·코치의 지도하에 주 1회 이상 정기훈련을 하며 이웃 읍·면·동 팀과 친선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 대회는 1조 당 4개팀씩 8개조가 조별 리그전을 펼친 후 각 조에서 1위팀이 8강에 오르게 된다. 떨어진 24개팀은 페널티킥 대결을 통해 순위를 결정하는 이벤트 경기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줌마렐라 축구는 여성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화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죽전1동이 우승, 남사면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양지면과 동백동이 공동 3위를 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