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면세점 '현대면세점' 강남 관광 콘텐츠 개발 위해 5년간 300억원 투자

입력 2016-10-26 10:49
현대백화점이 추진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이 강남 관광 콘텐츠를 위해 5년간 300억원을 지원한다.
 
 현대면세점은 강남구청과 한국무역협회 등과 ‘강남구 관광 발전 및 MICE(기업 회의·포상 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면세점은 코엑스 일대 관광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향후 5년간 3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면세점은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장시우홍 CTS 총경리(사진 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리추엔 CYTS 한국·일본 사업부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등 중국 현지 상위권 17개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앞서 현대면세점은 중국 현지 상위권 17개 여행사와 ‘중국인 관광객 200만명 한국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면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정문 앞 광장에 한류 스타를 테마로 한 1000㎡ 규모 ‘강남돌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압구정동에서 청담동까지 대형 연예기획사가 밀집된 지역에 조성된 ‘한류 스타거리’를 강남구청과 협의해 현대면세점이 들어서는 무역센터점까지 확장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강남지역 맛집과 연계해 ‘한국 전통맛집 투어’ 등을 추진하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도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남구청과 연계해 헬리콥터 나이트 시티 투어, 유람선 한강 투어 등 새로운 ‘강남 투어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서 국내 관광시장의 질적 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