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녀격차 한국·일본 100위권 밖 최하위

입력 2016-10-26 10:22 수정 2016-10-26 11:44

세계 각국의 남녀격차를 평가한 결과 일본이 111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도 낮은 116위였다.

아사히신문은 26일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된 각국의 남녀격차를 비교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일본은 세계 144개국 중 111위로 지난해 101위(145개국 중)보다도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는 116위에 그쳤고, 중국은 99위였다. 남녀격차 순위는 경제활동 참가·기회, 정치참여, 교육, 건강과 생존율 4개 분야 14개 항목에서 남녀평등 정도를 지수화해 결정한다.

일본은 교육과 건강 분야 남녀격차는 비교적 작았지만 경제와 정치 분야에서는 평가가 나빴다. 일본 국회의원 중 여성의원의 비율은 세계 122위, 고위직에서 여성의 비율은 113위, 전문직‧기술직 여성 근로자 비율도 101위였다. 특히 과거 50년 동안 여성 총리가 나오지 않은 것도 저평가의 원인이었다.

1위 아이슬란드, 2위 핀란드, 3위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