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UAE 등 중동시장 진출 위한 ‘2016 두바이 한국 우수상품 전시회’ 개최

입력 2016-10-26 09:15


코트라는 우리기업의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국가와 인근국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2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UAE 두바이에서 ‘2016 두바이 한국 우수상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화장품, 패션의류, 의약품 등을 취급하는 소비재 유망 기업과 IT, 산업기자재 기업 등 총 120개 국내기업이 참가했다. 행사기간 동안 400명이 넘는 UAE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이외에도 케냐, 인도, 러시아 등 인근 25개국에서 3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았다. 특히 사우디, 이란, 이집트의 경우 각각 30명 이상의 참관단을 구성하여 경쟁적으로 전시장을 찾기도 했다.

 두바이는 전세계 인종의 전시장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살고 있어 시장 선점을 위한 제품간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소비재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한국관 내에는 한국의 문화와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체험관도 마련된다. 가상현실(VR) 체험존, 인터렉티브 축구 게임 존 등 다채로운 체험형 홍보관을 구성해 한국 문화와 첨단제품을 보다 쉽게 중동 바이어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압둘라 빈 아마드 알 살레(Abdulla Bin Ahmad Al Saleh) 아랍에미리트 경제부 차관은 “이번 한국우수상품전 개최를 축하하며 양국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삼길 기대한다”며 “우수한 한국기업들의 현지진출을 적극 독려하며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코트라 김두영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아랍에미리트는 926만명의 인구 중 절반이 2,30대 청장년층이라 소비재 시장공략의 최적지”라며 “한국상품전을 계기로 인근 중동아프리카 및 서남아와 CIS시장으로 진출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