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vs 파워레인저 vs 감바…비수기 극장가 애니 경쟁 후끈

입력 2016-10-26 08:58

가을 비수기 극장가가 때 아닌 애니메이션 흥행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다음 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극장판 파워레인저:닌자포스 VS 트레인포스 닌자 인 원더랜드>,<인어공주:새로운 모험의 시작>과 11월 10일 개봉 예정인 <감바의 대모험>등 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먼저, 다음 주에는 <극장판 파워레인저:닌자포스 VS 트레인포스 닌자 인 원더랜드>가 가을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다. 매해 다른 시리즈로 팬들을 사로잡아온 <극장판 파워레인저>의 이번 작품은 지난 7월 TV 시리즈 방영 이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닌자포스와 지난해 주인공 트레인포스가 함께 등장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 주 뒤인 11월 10일 에는 아동 문학가 ‘사이토 아츠오’의 만화 ‘모험자들-감바와 15마리의 동료’를 원작으로 한 <감바의 대모험>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총 제작기간 25년, 제작비 200억원의 블록버스터급 애니메이션인 이번 작품은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바다로 떠난 꼬마 히어로 ‘감바’의 위대한 모험을 그렸다.

다음 주 11월 3일에는 안데르센의 세계 명작 동화를 원작으로 새롭게 태어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새로운 모험의 시작>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수입/배급:(주)예지림엔터테인먼트)
인어공주를 중심으로 한 러브 스토리를 담아온 기존 <인어공주>들과는 달리 인어공주와 씩씩한 소녀 소피를 중심으로 장난꾸러기 원숭이, 허당 악당 해적들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신나는 모험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 그리고 공감 가능한 보편적 메시지를 던진다.

이번 작품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운영중인 ‘디즈니 영화관’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중인 디즈니의 <인어공주>와 함께 ‘인어공주’ 열풍을 주도하고 있기도. 악당 해적들의 음모로 위험에 빠진 인어공주와 소녀 소피의 모험을 남은 이번 <인어공주:새로운 모험의 시작>을 비롯해 가을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 애니메이션들 중 과연 어떤 작품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