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 “두산, 나와라”

입력 2016-10-25 22:36 수정 2016-10-25 22:38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7회초 NC 선두타자 박석민이 솔로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NC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LG 트윈스를 8대 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마크한 NC는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두산 베어스와 NC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NC는 3회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루수 박민우의 호수비로 박용택의 타구를 병살타로 만들어 1점으로 막았다. NC는 곧바로 반격했다. 선봉장은 에릭 테임즈였다. 테임즈는 4회초 LG 선발 우규민의 직구를 받아져 동점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결국 NC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석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김성욱마저 투런포를 작렬하며 4-1로 앞서 나갔다. NC는 8회말 LG 정성훈에게 2타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9회초 점수를 만회하며 낙승을 거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