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박근혜 대통령,최순실에 국정 전반 지침받았다”

입력 2016-10-26 00:0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최소한 최순실 씨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받게 하고, 우병우 민정수석을 사퇴시키겠다는 말을 했어야 했습니다"라며 "국민에 대한 ‘심려’와 ‘송구’는 있지만, ‘책임’과 ‘대책’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끓어오르는 민심을 진화하기보다 오히려 기름을 끼얹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인의 ‘의견을 전달’받은 수준이 아닙니다"라며 "누가 보더라도 ‘국정 전반의 지침’을 받았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분노하다 못해 허탈해 하는 민심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오늘 밤의 민심은 어제보다 더 차가와 질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내각 총사퇴와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개편을 요구합니다"라며 "한 번만이라도 일국의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