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선발투수 우규민을 이른 시기에 내리고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 다이노스와의 1-1로 맞서고 있다.
선발투수 우규민은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다. 1실점은 4회초 테임즈에게 허용한 솔로포다.
5회초 우규민은 NC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태군의 보내기 번트로 1사 주자 2루가 됐다.
우규민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불펜에서 몸을 풀던 허프가 등판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열세에 놓인 LG가 예상대로 투수 총력전을 시작한 것이다.
허프는 대타 권희동과 박민우를 연속 땅볼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