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부천성만교회 공동...다음 세대 위한 '교회학교 교사 세미나' 개최

입력 2016-10-25 16:42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장로)와 부천성만교회(이찬용 목사)는 지난 22일 경기도 파주 세계로금란교회(주성민 목사)에서 '행복한 다음세대를 위한 - 교회학교 교사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200여교회 주일학교 교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학교’ 살리기 해법 모색

이찬용 목사는 ‘한 교사의 영향력’ 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전도 정착 양육’ 등 교회학교 부흥 비법을 소개했다. 
강연하는 이찬용 목사

이 목사는 “우리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분명한 힘이 있는데, 교회들이 되레 패배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많이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주님께서 큰 힘을 주셨기 때문에 그 힘을 믿고 당당하게 교회학교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세상의 콘텐츠에 비해 우리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도 얼마든지 대적이 가능하다는 마음부터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정말 당당하게 맡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교회학교 교사들이 더 이상 세상 앞에 힘을 잃은 삼손의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교회학교 교사의 자신감과 사명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뮤직홈 음악연구소 서동범 대표의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 사역’ 발표와 광진명성교회 백대현 목사의 ‘교회학교 운영’에 대한 실제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자유토론도 진행돼 현장에서 부딪치는 여러 문제를 실체적으로 접근해 해법을 모색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부천제일감리교회 영아부 최영은 교사는 “오늘 세미나를 통해 교사가 가지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한 영혼을 제대로 일으켜 세워 그 영혼이 다른 아이들을 깨울 수 있도록 교사 스스로 영적 무장을 제대로 해야 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로금란교회 초등부 김하늘 교사는 “주일학교 교사를 몇년간 해왔지만, 준비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세미나를 통해 깨닫게 됐다”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먼저 기도로 준비하고 아이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교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간증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CTS 감경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주일학교 아이들의 감소 문제는 우리 기독교의 시급한 과제”라며 “10여 년 전부터 출산장려운동을 펼쳐왔던 CTS와 한국교회 교회학교를 위한 사역에 앞장서온 부천성만교회가 공동 개최한 이번 세미나가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주춧돌이 되어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창사 21주년 맞은 CTS

CTS는 그동안 '영유아가 나라의 미래다 캠페인',  '영유아 프로그램 제작',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 출범', 'CTS 제휴 어린이집 개원', 'C-Kids스쿨 출범', 'CTS 영어캠프', '기독대안학교 설립' 등 한국교회 절반 이상이 주일학교가 없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저출산 극복과 영유아 보육을 위한 한국교회의 부흥과 미래를 책임질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에 역점을 두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