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하야 해야" 연설문 사전열람 의혹 관련, 교계 인사들도 통탄

입력 2016-10-25 15:58 수정 2016-10-25 16:10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44개를 미리 받아봤다는 JTBC 보도 이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계 인사들도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통탄을 표하거나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을 촉구하는 글을 게재했다.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 공동운영위원장 강경민(일산은혜교회) 목사는 “보도를 보고 깊은 절망이 터져나왔다. 헌정중단은 없어야 하는데.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글을 남겼다.”

양희송 청어람ARMC 대표는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합니다’를 제목으로 한 글에서 “탄핵을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말이 많은데 되든 안 되든 그런 절차가 가동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국회는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신속하게 대책을 가동하기 바라고 우선적으로 대통령에게 요구할 수 있는 것은 ‘하야’”라고 말했다. 또 “이번 일로 대통령은 한시도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본다”며 “이러고도 유지될 수 있는 권력이라면 국민이 썩은 것이고 나라가 망한 것”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