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2010 노벨화학상 수상 아키라 스즈키 교수 초청 강연

입력 2016-10-25 15:57

한남대(총장 이덕훈)은 10월 31일 오후 2시 한남대 56주년기념관 서의필홀에서 201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일본 홋카이도대학 아키라 스즈키(86) 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연다.

한남대 개교 60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이다.

스즈키 교수는 '스즈키 반응'을 발명한 화학자다. 이 반응은 금속 팔라듐(Palladium)을 촉매로 이용, 쉽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유기붕소 화합물과 할로겐화아릴을 교차짝지움시켜 다양한 방향족 화합물을 합성시킬 수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로 그는 2010년 미국의 리처드 헤크, 일본의 네기시 에이이치 교수와 함께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당시 그의 나이 80세였다.

이 반응은 현재 의약품 및 천연물 합성과 LCD, OLED, 유기트랜지스터, 유기태양전지 등의 전자소재 생산 공정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스즈키 교수는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연구 성과에 대해 특허 출원을 하지 않고 모두가 공유하도록 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스즈키 교수의 한남대 특강 주제는 ‘유익한 과학의 대표적인 예 : 유기붕소 짝지음 반응’이며,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스즈키 교수는 특강 다음날인 11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제14차 첨단고분자 및 신소재 국제학술대회(ICFPAM)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한다. 이 국제학술대회는 한남대 이광섭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아 한남대 개교60주년을 기념해 대전으로 유치한 세계적인 저명 학술대회이다. <끝>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