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총수일가 11월15일 첫 재판

입력 2016-10-25 17:0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롯데그룹 경영비리와 관련해 횡령 및 탈세 등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61) 회장 등 총수일가에 대한 첫 재판이 다음달 15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유남근)는 11월15일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 총괄회장의 세번째 부인 서미경(57)씨와 맏딸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도 함께 심리한다.

이날 공판준비기일에서는 공소사실에 대한 신 회장 측 의견을 듣고 향후 재판진행 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총수일가 5명을 비롯해 임원 총 24명을 무더기 기소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