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남기 부검 영장 강제집행 2차 시도

입력 2016-10-25 14:43
홍완선 종로경찰서장(가운데 경찰제복)이 23일 오전 백남기 농민의 시신 부검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지만, 백남기 투쟁본부 관계자들에게 가로막혀 있다. 이병주 기자


경찰이 2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故) 백남기씨에 대한 부검 영장 강제집행에 나선다. 지난 23일에 이어 두번째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영장 집행협의 및 집행을 위해 경비경력 9개 중대 약 1000명을 동원해 장례식장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부검 영장 시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백씨는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지 317일 만인 지난달 25일 숨을 거뒀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