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인제대교 진·출입 도로에서 오전 6시15분부터 오전 9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8건의 차량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했다.
인제경찰서와 인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5분부터 오전 9시30분 사이 강원도 홍천에서 인제읍 방향 인제대교 진·출입로에서 덤프트럭과 1t 트럭 등 차량 8대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나 10여명이 다쳤다.
첫 번째 사고는 오전 6시15분쯤 인제 터널 입구에서 2t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발생했다.
이어 오전 6시40분쯤 1t 트럭이 미끄러졌고, 오전 7시10분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2 순찰차량도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
또한 시외버스와 미니버스, 모닝승용차 등이 연이어 단독사고를 내면서 이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다.
인제소방서 관계자는 “인제대교의 진입을 앞둔 도로 한 지점에서 이곳을 지나던 차량들이 모두 미끄러져 사고가 났고, 다행히 크게 다친 운전자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비가 내려 도로가 젖은 데다 최근 도로공사 과정에서 생긴 기름기가 완전히 제거가 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