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최순실 사용 의심' 태블릿 PC 확보…파일 분석

입력 2016-10-25 13:13
검찰이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사전에 전달받았다는 JTBC 뉴스룸 보도와 관련해 해당 태블릿 PC를 넘겨받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은 25일 “전날 저녁 JTBC로부터 삼성 태블릿 PC 1개를 받아 파일 내용을 분석 중”이라며 “태블릿 PC에 들어 있는 파일에 대해서는 수사 단서로 삼을 부분이 있으면 수사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JTBC는 24일 최씨 사무실 건물 관리인에게 넘겨받은 최씨의 컴퓨터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발표 시점 이전에 받아본 것으로 확인된 연설문 44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또 청와대 비서진 교체와 관련한 자료도 최씨가 하루 전에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