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터치 52] “태어나서 행복해요!” 1.76kg 미숙아의 생애 첫 환한 미소

입력 2016-10-25 11:07 수정 2016-10-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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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체크기와 호흡을 돕는 콧줄을 꽂았지만 활짝 웃는 아기의 사진이 화제입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로런 비니에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유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러브 왓 매터스'에 생후 5일 된 딸 프리야의 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은 엄마 로런이 태어나자마자 신생아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딸의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순간 포착한 것입니다. 

 " 우리의 첫째 딸이 태어난 지 닷새 됐을 때 겨우 1.76㎏.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고 있어요! 나는 힘든 순간마다 이 사진을 봅니다. 인생은 너무 소중합니다."

 프리야는 지난 2014년 임신 7개월 만에 세상에 나와 몸무게가 불과 1.76㎏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는 심장박동 체크기를 다는 등 집중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달 후 프리야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습니다. 

 다음달 두번째 생일을 맞는 프리야는 최즌 미국 ABC뉴스에서 여전히 행복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ABC news

 삶과의 힘든 싸움을 벌이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은 아기의 사진은 많은 네티즌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사진은 빠르게 확산돼 약 40만 명이 공감을 누르며 전 세계에서 아기를 응원했습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