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최순실 사태, 배신의 정치 결정판...공화국 능멸”

입력 2016-10-25 09:12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화국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능멸한 최순실 사태 수사를 위해 특검을 실시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순실 사태는 '배신의 정치'의 결정판"이라며 "대한민국 공화국에 대한 배신,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다. 피와 눈물로 건국되고 지켜왔던 대한민국 공화국과 민주주의가 최순실 사태로 유린·능멸당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사태 대처에 있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헌법은 국회에게 삼권분립의 정신에 입각해 대통령과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라고 명령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는 최순실 사태의 진상을 밝히는 데 그 어떤 수단이나 방법을 피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지금의 검찰로는 국민의 불신을 해소할 수 없다"고 특검 실시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검으로 진상이 밝혀진 후 책임자들을 엄벌하는 데 그 어떤 '성역'도 있을 수 없다"면서 청와대도 수사 대상에 포함돼야한다고 했고, 다른 여당 의원들도 자신과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