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뛰는 라인업 꾸렸다”… 문선재 1번, 김용의 9번

입력 2016-10-24 16:56 수정 2016-10-24 16:57
사진=뉴시스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가을야구의 벼랑 끝에서 ‘득점하는 야구’를 예고했다.

 양상문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2차전까지)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다른 활로를 찾으려 한다”며 “감독이 출루할 수 없지만 활발하게 뛰는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 2차전 원정경기에서 모두 졌다. 앞으로 1패만 더하면 탈락한다.

 양상문 감독은 그동안 리드오프로 세웠던 김용의를 9번 타자로 돌리고, 문선재를 1번 타자로 앞세웠다. 타순은 ▲문선재 ▲이천웅 ▲박용택 ▲루이스 히메네스 ▲오지환 ▲채은성 ▲손주인 ▲정상호 ▲김용의로 적었다.

 선발투수는 예고한 대로 주장 류제국이다.

 양상문 감독은 2차전을 마치고 ‘3차전에서 난타전이 벌어질 수 있다’던 NC 김경문 감독의 예상을 의식한 듯 “난타전은 아니고 LG만 잘 칠 것이다. 번트보다 점수를 많이 내는 쪽으로 하겠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