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특강에 앞서 학생들에게 ‘정치인이 국민에게 왜 욕을 먹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뒤 “정치인이 국민에게 욕먹지 않기 위해서는 특권을 내려 놔야 한다”고 말해 학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정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가면서 “앞으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드론, 로봇, 무인자동차, 3D프린팅과 클릭 한번으로 정보가 넘쳐나는 첨단산업 시대에 대학 교육도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이제 대학교육은 과거처럼 틀에 박힌 획일화된 교육을 지양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직업군에 따라 대학교육도 전문화, 특성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대경대학은 캠퍼스를 테마파크화 할 수 있을 정도로 특성화 교육환경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한 뒤 “이러한 캠퍼스 환경을 기반으로 모노레일까지 캠퍼스에 설치하면 캠퍼스 자체가 문화관광의 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 의원은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산업단지 유치를 넘어서 문화와 접목을 시켰을 때 지역도 경제도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다”며 정치적·문화적 리더십도 거론했다.
그는 “문화시대의 권력은 수평적 리더십을 이룰 때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전제 한 뒤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영역의 창조와 개발이 문화를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고 학생들도 이런 문화적 리더십을 길러야 사회적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앞으로 대경대학의 특성화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지역과 시민, 그리고 초·중·고교생들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할 수 있는 특성화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경산=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