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톡톡] ‘젖은 머리’ 인증하는 취업스터디

입력 2016-10-24 14:52
쌀쌀하던 날씨가 낮이 되면서 포근해졌습니다. 가을에 이처럼 나른함을 느껴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오늘의 톡톡 뉴스도 생활정보와 읽을거리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취업 준비생(취준생)과 공무원시험 준비생(공시생)이 참여하는 ‘스터디모임’이 사관학교처럼 깐깐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상했음을 ‘인증’하는 등 생활 전반을 관리하며 규율한다네요. 취준생과 공시생 사이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정 수준의 강제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환경부가 위해우려제품 15종 606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적발된 제품은 모두 11개인데 고온에서 독성가스로 변하는 화학물질 ‘IPBC’가 허용치의 178배나 쓰인 스프레이형 신발탈취제가 포함됐습니다. 녹스는 걸 방지하기 위해 뿌리는 방청제와 스프레이형 페인트에서는 발암물질인 벤젠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국민일보 단독 인터뷰 과정에서 묻지도 않았는데 국정 교과서 이슈를 먼저 꺼냈습니다. 국정 교과서가 공개되면 11월말부터는 여야가 또 다시 거세게 충돌할 겁니다. 그의 정무적 판단과 이슈 주도력, 대중 설득력은 여기서 한 차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수역 3번 출구 앞에 있는 ‘신기술’이라는 이름의 펍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인 사무엘 빈보씨의 스토리입니다. 삶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영화이며 평범한 사람들이 삶을 살아내는 것 자체가 예술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는 얘기입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