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당 대표 됐을때 朴대통령에 개헌 건의”

입력 2016-10-24 12:22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논의 제안에 대해 "당 대표가 되고나서 처음 청와대 회동을 했을 때 잠깐 독대하는 시간에 개헌에 대한 건의 말씀을 드렸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5년 단임제 현행 헌법에 대해 개헌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일관되게 말해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월9일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후 이틀 뒤인 11일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했으며, 25분 가량 독대했다. 

 이 대표는 "그 뒤에도 여러 차례 개헌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저는 일관되게 개헌에 대해 건의 말씀을 드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개헌 논의는 특정 정권, 정당, 정치인 위주의 개헌은 맞지 않다"며 "국민 공감대가 제일 중요하고, 그래서 국민 헌법이 돼야 한다는 말도 일관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이나 특정 정치집단의 결정으로만 갈 수는 없고, 문제가 던져졌으니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정치권 뿐 아니라 전문가, 국민의 의견을 들어 제로 그라운드에서 시작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