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S자로 휘어진 철길' ... 北 홍수피해‧탈북 잇따라

입력 2016-10-24 10:14 수정 2016-10-24 19:57

갈렙선교회(대표 김성은 목사)는 최근 북·중 국경 지역에 있는 함경북도 온성군 일원의 홍수 피해 모습을 담은 사진 20여장을 24일 공개했다.

이번 폭우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두만강 지역에 집중 발생했다.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을 동반한 폭우로, 사망자가 수백명에 달하는 등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쓰러진 작물들.

 
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이렇게 홍수피해가 극심한데도 5차 핵실험을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북한 군인들이 수해복구 작업을 마치고 목욕을 하러 가고 있다.

이어 "이번 대규모 홍수로 북한 주민들의 민심이 이반되고 탈북자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폭우로 젖은 빨래들이 집집마다 널려 있다.

김 목사는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의 탈북이 잇따라 북·중 국경 경비가 강화되는 등 북한 내 민심이 흉흉해졌다고 한다"며 "앞으로 한국사회와 교회가 더 많은 기도와 관심을 갖고, 인도적인 차원에서 후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너진 주택들

김성은 목사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