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단풍잎·가을바람 따라 ‘바스락(樂)길’ 걸어요…29일 걷기행사 개최

입력 2016-10-24 09:38

한국관광공사는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29일 전국 4개 지역에서 걷기축제 ‘바스락(樂)길 걷기행사’가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광공사와 4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명품길 걷기를 활성화하고 장거리 걷기길 여행 붐 조성을 위해 가을 여행주간(10월24일~11월6일)과 연계해 인천 강화, 충남 예산, 전남 강진, 경남 남해에서 동시 개최된다. 3900명이 참가해 지역별 테마에 따라 약 7~9㎞의 길을 걷게 된다.

강화 민통선 평화의 길-‘통일의 길을 따라서’(9㎞), 예산 내포문화숲길-‘원효 깨달음의 길을 따라서’(7㎞), 강진 남도 명품길-‘갈대숲의 바람을 따라서’(8㎞), 남해 바래길-‘야생화의 향기를 따라서’(8㎞)이다.

이 중 ‘강화 민통선 평화의 길’ 걷기행사는 출입이 통제된 민통선을 특별히 임시 개방해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있는 행사다. 행사장인 교동도는 섬 전체가 민통선 지역으로 남북분단의 상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밖에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부대행사로 강화 민통선 평화의 길에서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 예산 내포문화숲길의 ‘클린워킹 캠페인’, 남도 명품길의 ‘강진만 생태탐방로 명사와 걷기’, 남해바래길의 ‘작은 음악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