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송민순·최순실’공방 밀려 30%벽 붕괴”

입력 2016-10-24 09:30

‘송민순 회고록’ 對문재인 공세에 당력을 집중시킨 새누리당과‘최순실씨 의혹’ 공세에 집중하고 여당의 ‘북한 내통’ 공세를 ‘색깔론’으로 대응한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하락했으나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고, 국민의당은 ‘손학규-안철수 연대설’ 보도로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전국 2,543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정당지지도의 경우 ‘송민순 회고록’ 對문재인 공세에 당력을 집중한 새누리당은 지난주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9%p 내린 29.6%를 기록,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8월 5주차(29.5%) 이후 7주 만에 2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대전·충청·세종과 수도권, 광주·전라, 5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씨 의혹’ 공세를 강화하고 ‘禹수석 동행명령권 압박’등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더불어민주당 역시 손학규 전 의원 정계복귀 이후 이찬열 의원 탈당 소식으로 1.3%p 내린 29.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는 멈췄으나, 새누리당과의 격차는 더 좁혀지면서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민주는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대구·경북, 50대와 30대, 중도층에서 주로 내렸고, 광주·전라(民 31.7% > 國 27.3%)에서는 국민의당을 8주 연속 앞섰으나, 격차는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13.0%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20일 정계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와의 연대설이 부상하면서 21일(금)에는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와 수도권, 대구·경북, 50대 이상, 중도층에서 주로 올랐고, 광주·전라(國 27.3% < 民 31.7%)에서는 8주 연속 더민주에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대구·경북, 40대와 30대, 진보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며 5.0%로 0.5%p 내렸지만, 2주 연속 5%대를 유지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7%p 상승한 4.2%, 무당층은 2.6%p 증가한 19.0%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송민순 회고록’을 둘러싸고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에 대한 ‘북한 내통, 반역 행위’공세에 당력을 집중시켰던 1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내린 30.4%로 출발해, 태스크포스 회의와 생중계 의원총회 등으로 ‘송민순 회고록’ 對문재인 파상 공세를 이어갔던 18일(화)에도 30.0%로 하락한 데 이어, 비주류에서 ‘최순실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던 19일(수)에도 28.2%로 연이어 하락했다가, ‘미르·K스포츠 재단과 최순실씨 의혹’확산에 박 대통령이 檢수사 통한 진상규명 의지를 표출했던 20일(목)에는 30.3%로 반등했고, 새누리당 지도부가 최순실씨 모녀에 대한 강력 비판과 검찰 수사를 촉구했던 21일(금)에는 30.2%로 횡보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9%p 내린 29.6%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대전·충청·세종(▼6.0%p, 32.4%→26.4%)과 서울(▼4.6%p, 30.1%→25.5%), 경기·인천(▼1.2%p, 29.3%→28.1%), 광주·전라(▼1.2%p, 12.5%→11.3%), 60대 이상(▼6.5%p, 58.2%→51.7%)과 50대(▼2.1%p, 39.8%→37.7%), 진보층(▼5.6%p, 13.4%→7.8%), 중도층(▼2.9%p, 24.7%→21.8%)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새누리당의 ‘북한 내통, 반역 행위’ 공세를 ‘최순실 게이트 은폐, 종북몰이 놀음’으로 강력 비판했던 1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30.1%로 시작해, ‘최순실씨 의혹’ 공세를 이어갔던 18일(화)에는 28.0%로 하락했으나, ‘최순실씨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제기하고 ‘내통 발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던 19일(수)에는 30.0%로 반등했다가, 야3당의 ‘우병우 국감 불출석 동행명령권 합의’가 있었던 20일(목)에도 30.3%로 소폭 올랐으나, 손학규 전 의원의 정계복귀 발표 이후 이찬열 의원의 탈당 소식이 전해진 21일(금)에는 29.3%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3%p 내린 29.2%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광주·전라(▼8.1%p, 39.8%→31.7%)와 경기·인천(▼5.8%p, 34.5%→28.7%), 대구·경북(▼4.2%p, 23.4%→19.2%), 50대(▼4.6%p, 27.5%→22.9%)와 30대(▼3.4%p, 41.0%→37.6%), 60대 이상(▼1.5%p, 14.3%→12.8%), 중도층(▼1.5%p, 35.3%→33.8%), 보수층(▼1.2%p, 14.9%→13.7%)에서는 내린 반면, 서울(▲5.1%p, 30.4%→35.5%)과 대전·충청·세종(▲3.4%p, 28.4%→31.8%), 부산·경남·울산(▲2.7%p, 24.1%→26.8%), 40대(▲2.3%p, 36.2%→38.5%)에서는 올랐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최순실씨 의혹’과 ‘송민순 회고록’을 둘러싼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강대강 공세가 이어졌던 1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11.6%를 기록했고, 18일(화)에는 13.1%로 올랐으나, 19일(수)에는 12.1%로 다시 하락했고, 20일(목)에는 12.0%로 횡보했으나, 정계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와의 연대설이 제기된 21일(금)에는 15.0%로 상당폭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4%p 오른 13.0%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광주·전라(▲4.6%p, 22.7%→27.3%)와 서울(▲2.6%p, 12.4%→15.0%), 대구·경북(▲2.5%p, 5.4%→7.9%), 경기·인천(▲1.3%p, 11.4%→12.7%), 50대(▲4.0%p, 12.2%→16.2%)와 60대 이상(▲3.2%p, 10.7%→13.9%), 중도층(▲1.0%p, 15.5%→16.5%)에서는 오른 반면, 대전·충청·세종(▼6.4%p, 16.0%→9.6%), 부산·경남·울산(▼3.7%p, 11.1%→7.4%), 20대(▼4.3%p, 12.9%→8.6%), 40대(▼2.2%p, 14.1%→11.9%)에서는 내렸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5.0%로 출발해, 18일(화)에도 4.8%로 하락했으나, 19일(수)에는 5.7%로 반등했고, 창당 4주년을 맞은 20일(목)에는 5.7%로 횡보했다가, 21일(금)에는 4.5%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5%p 내린 5.0%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대구·경북(▼2.2%p, 3.7%→1.5%)과 부산·경남·울산(▼1.7%p, 5.7%→4.0%), 광주·전라(▼1.5%p, 6.9%→5.4%), 대전·충청·세종(▼1.1%p, 5.1%→4.0%), 40대(▼1.8%p, 7.9%→6.1%)와 30대(▼1.5%p, 7.9%→6.4%), 50대(▼1.4%p, 6.2%→4.8%), 진보층(▼1.2%p, 11.9%→10.7%)에서는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1.9%p, 5.3%→7.2%), 20대(▲1.4%p, 3.8%→5.2%)와 60대 이상(▲1.1%p, 2.1%→3.2%)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10월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40%), 무선 자동응답전화(25%),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6.1%, 스마트폰앱 38.8%, 자동응답 5.9%로, 전체 10.4%(총 통화시도 24,517명 중 2,543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17일 1,017명, 18일 1,019명, 19일 1,019명, 20일 1,020명, 21일 1,014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17일 10.3%, 18일 10.4%, 19일 10.4%, 20일 10.3%, 21일 10.4%,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