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었다. 하지만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격력은 아쉬움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진땀승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알바로 모라타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7분 만에 카림 벤제마의 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20분 뒤 빌바오의 사빈 메리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득점없이 긴 공방전이 이어졌다. 호날두는 여러 차례 빌바오 골문 앞에서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골과 연결하지 못했다.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빗나가는가 하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호날두는 후반전에도 골문을 노렸다. 경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는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득점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골대를 외면하며 결국 무득점에 그쳤다. 호날두의 표정에서 실망감이 가득찬 경기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