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빛의 자녀” 배우 임혜진, 2016년 찾아가는 영화관 ‘덕혜옹주’편 참석

입력 2016-10-23 15:40 수정 2016-10-23 16:19
배우 임혜진

배우 임혜진(31)이 ‘2016년 찾아가는 영화관’ 게스트로 참석했다.

22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소년원(고봉중고등학교)에서 ‘2016년 찾아가는 영화관’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날 허진호 감독의 영화 ‘덕혜옹주’가 상영됐다. 임혜진은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본 후 무대에 올라 영화와 관련돼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임혜진은 이날 국민일보와의 만남에서 “이곳에 2년 전에 왔었다”며 “혜진쌤, 혜진누나로 기독교반 아이들과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고 간식도 같이 먹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이 있었다. 시간이 흘러 임혜진 배우라는 이름으로 이곳을 다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라는 통로로 아이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니 반갑기도 하고 먹먹해지기도 했다”며 “여러 감정들이 교차했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빛의 자녀로 오늘 하루는 우리 모두에게 선물과 같이 감사한 날이었다”고 전했다.


‘2016년 찾아가는 영화관’ 프로젝트는 삼성의 이웃사랑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하이패밀리(송길원 대표)가 주관한다. CBS에서 좋은 취지에 공감, 전문 인력들이 동참했다. 영화를 통한 정서함양과 감성순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CBS 김일억 선교위원은 “이 프로젝트는 감동적이고 좋은 영화가 한 영혼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됐다”며 “양서 한권으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듯이 감동적인 영화 한편이 영혼 깊숙이 감동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한 사람의 인생의 방향에 긍정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 영혼이라도 선한 영향을 주고, 가슴을 터치하고 싶다”며 “그런 소망과 기도제목을 갖고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